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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0년만에 재개봉 되는 윤여정의 영화 '화녀'

by 박마루00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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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사 최초로 배우 윤여정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해 기생충에 이어 한국영화사에서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조연상을 받아 국제적으로 한국영화의 자부심을 한층 높였다고 평가받고 있는데요.

윤여정의 상으로 인해 그의 필모그래피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방구석1열 프로그램에서 윤여정이 신인시절 출연한 영화 '화녀'를 다루면서 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와 더불어 '화녀'가 50년만에 재개봉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요?


영화 '화녀'

영화 '화녀'는 김기영 감독이 자신의 영화 '하녀'를 리메이크한 작품인데요. 윤여정의 영화 데뷔작으로도 유명하죠. 대략적인 내용은 양계장을 운영하던 아내와 작곡가 남편의 집에 명자(윤여정)가 하녀로 들어가 생기는 일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아내가 없는 틈을 타 동식은 명자를 겁탈하고 이로 인해 명자는 아이를 가지게 되죠. 이사실을 안 동식의 아내가 명자의 아이를 강제로 유산시키면서 명자의 동식과 아이에 대한 집착이 심해집니다. 이후 명자의 정신병은 심해지면서 그의 죽음으로 영화는 마무리되죠.


맨손으로 쥐 잡는 연기도

영화 데뷔는 처음이었던 윤여정은 '화녀' 촬영 당시 맨손으로 쥐를 잡는 연기를 하는 등 굉장히 고생을 했다는 말을 전했는데요. 어렵게 영화 촬영이 끝나고 다시는 김기영 감독과 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윤여정은 김기영 감독의 다음 시리즈 '충녀'에도 출연하게 되었죠.

김기영 감독은 윤여정을 보자마자 주인공으로 꼽았는데요. 그 이유로는 그 당시 존재하는 전형적인 미인보다는 조금 특이하고 눈길이 가는 여배우를 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윤여정은 영화 촬영 전 김기영 감독이 자신을 만나 카페에서 이야기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어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했는데요. 촬영 현장에 가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김기영 감독이 연기 지시를 할 때 '그때 카페에서 그 얘기할 때처럼 웃어봐라'는 말을 하면서 구체적으로 상황을 얘기했기 때문이었죠.

윤여정은 자신에게 늘 존댓말을 써주고 출연료도 당시 최고 스타급만큼 주었다고 하는데요. 이외에도 많은 배려를 해줬기 때문에 함께 영화를 세편이나 찍을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죠.


김기영 감독과의 인연

김기영 감독은 윤여정에 대해 "내 말을 이해한 유일한 배우"라는 말을 하며 그녀에 대한 무한신뢰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윤여정에게 알렉 기네스같은 배우가 되라며 덕담을 하기도 했죠. 윤여정은 김기영 감독 덕분에 윤여정은 파격적인 연기 변화도 서슴지 않았고 연기 스펙트럼 또한 넓어졌습니다.

윤여정은 미국 아카데미 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수상소감에 김기영 감독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천재적인 감독이자 자신의 첫 감독이라며 그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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