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공포 영화의 대명사 '미저리'

얼마 전 방구석 1열에서는 90년대 공포영화이다 집착, 스토킹의 대명사로 불리는 '미저리'라는 영화를 다뤘죠.

스릴러 공포영화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이 영화의 줄거리와 미저리의 주인공 애니(캐시 베이츠)에 대해 이번 포스팅에서 써내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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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저리 줄거리

영화는 폴의 사고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미저리'라는 소설을 집필한 소설가 폴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눈보라를 만나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죠.

그때 애니라는 간호사가 나타나 폴을 차에서 꺼내주고 그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합니다. 폴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애니에게 자신이 최근 끝낸 미저리 시리즈의 완결편을 공개하죠.

소설을 공개한건 폴의 치명적인 실수였습니다. 소설의 주인공 '미저리'가 죽으며 내용이 마무리되자, 애니는 극도로 흥분하며 심지어 폴에게 폭력을 쓰며 광기를 보이기도 하죠. 폴의 완결본을 불태워버린 애니는 강제로 폴을 앉혀놓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미저리의 완결을 쓰도록 합니다.

애니의 집을 탈출하기 위해 폴은 여러 노력을 하지만 실패하고 말죠. 또 폴의 죽음을 의심하던 보안관이 애니의 집에 찾아와 그를 발견하자, 애니는 가차없이 보안관을 총으로 쏴 죽이기도 합니다.

모든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애니가 생을 끝내려하는 모습을 본 폴은 극적으로 그녀를 설득하는데요. 그토록 집착하던 미저리 소설을 완결시켜야 한다는 말이었죠.

애니가 원하는 방향대로 원고를 마감한 폴은 애니에게 자축을 하자며 성냥과 와인등을 가져다달라고 하는데요. 이때 폴은 애니가 이전에 했던 방법 그대로 완성된 소설에 불을 지릅니다. 흥분한 애니가 방심한 틈을 타 타자기로 그녀의 머리를 치고 순식간에 칼부림이 나죠.

결국 폴은 애니의 집에서 탈출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오며 이야기는 끝이납니다. 하지만 폴의 트라우마는 여전히 그의 곁에 남아 일상 생활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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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베이츠의 연기

미저리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애니'라는 이름을 가진 이 역할은 당시 신인배우 캐시 베이츠가 맡았습니다. 캐시 베이츠는 미저리와 돌로레스 클레이븐에을 통해 미국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영화판에 등장하기 전에 캐시 베이츠는 연극 무대에서 이미 스타였는데요. 연극에서 탄탄하게 경력을 쌓은 후 영화에 등장한 그녀는 훌륭한 연기로 인해 바로 스타덤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스티븐킹이 그녀의 연기에 반해 바로 다음 작품에서 캐시를 생각하며 집필하기도 했죠. 당연히 그녀가 영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습니다.

캐시 베이츠는 영화 '타이타닉'에서 잭에게 친절을 베푼 귀족으로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캐시 베이츠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할리우드에서 종횡무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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