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김영미 분쟁 전문 PD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랍권의 내전이나 전쟁과 관련된 이야기라면 김영미 PD가 출연하는 경우가 많죠. 김영미 PD는 방송을 통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내전의 이면과 그 지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왠지 엘리트 코스를 밝아왔을 것 같은 여장부 김영미 PD지만 사실 그는 PD가 되기 전 평범했던 전업주부였습니다. 전업주부가 갑자기 시리아, 동티모르,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이 있는 지역으로 떠난 계기가 무엇일까요? 더 알아보도록 하죠.
이혼 후 생계 위해 떠난 동티모르
방송을 통해 동티모르로 떠나게 된 사연을 공개한 김영미 PD. 그는 솔직하게 "이혼하고 먹고 살기 위해서"라고 답합니다.
아이를 혼자 키워야 하는 상황에서 생계 유지를 위해 일자리를 알아보던 김PD는 우연히 신문에서 동티모르 여대생들이 학살당한 사진을 보게 되죠.
왜 이런 일이 되었는지 궁금증에서 비롯된 동티모르행. 대학시절 사진을 부전공했던 경험을 살려 카메라를 사들고 무작정 동티모르로 떠납니다.
몰랐기에 무모했습니다. 내전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죠. 김PD는 동티모르에서 찍은 영상을 편집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데요. 이는 SBS에 방영되죠. 이후 그는 아침방송 계약직 PD로 1년 반 정도 일하게 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침방송 PD로 일하면서 김영미 PD는 많은 걸 배우게 되는데요. 이는 훗날 방송 제작 역랑을 쌓을 수 있는 귀중한 자산이 되었죠.
아프가니스탄행
아침방송 PD로 일하던 중 911 테러가 발생합니다. 김영미 PD는 이때 현장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911 테러로 인해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그 명분 중 하나는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들의 인권이 낮기 때문이라고 했죠. 이에 대해 그는 다시 의문점이 듭니다.
김영미 PD는 또 다른 도전에 나서는데요.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들에 대한 취재에 나선 것이죠.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촬영도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여성들이 모두 부르카를 입고 다녔고 그들을 방송에 출연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남편이나 가족의 동의가 필요했기 때문이죠.
가까스로 마리암이라는 아나운서를 섭외에 방송에 나선 김PD. 그곳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는 바로 '탈레반 붕괴 100일, 부르카극 벗는 아프간 여성들이었죠.
코리안 치킨 마담 김PD
1년 중 8~9개월을 분쟁지역에서 지낸다는 김영ㅁㄱPD. 위험한 상황에서 그는 두 번의 폭탄테러 현장을 경험했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기도 했는데요.
그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겁이 많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프리랜서 PD로 일한다는 것도 위험도를 낮출 수 있었죠.
방송국에 소속되어있다면 특종, 그리고 윗선에서 원하는 결과물을 가져오기 위해 욕심을 부리게 되는데요. 이때 바로 사고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안전하게 그리고 자신이 찍고 싶은 것을 담아온다는 김PD의 철칙은 '겁'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무리수를 두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되는 것이었죠.
자신을 코리안 치킨 마담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겁이 많다는 김영미 PD. 하지만 국민들이 분쟁지역에서 어떤 일이 왜 발생했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정확하고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해 생명을 걸고 일하고 있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일한다는 그의 신념 앞에서 겁이라는 감정은 작아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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