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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6

영화 파리넬리에서 등장하는 카스트라토에 대해서 영화 파리넬리는 18세기 '파리넬리'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던 카를로 브로스키라는 성악가의 생애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그 당시 노래를 할 수 없던 여성들 대신 변성기가 오기 전 거세를 해맑은 목소리를 유지하도록 한 '카스트라토'를 다룬 이야기죠. 여기서 카스트라토라는 의미는 라틴어 '거세하다'라는 뜻에서 유래했는데요. 여성의 목소리만큼 소프라노 음역이 가능하만 더 힘이 있는 목소리라고 합니다. 중세시대에는 여성이 합창단원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남성이 여성의 음역대를 소화할 수 있도록 변성기를 막을 수 있도록 거세한 것이죠. 카스트라토는 14세기 스페인에서 시작되어 18세기 무렵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카스트라토의 인기가 높아지자 자신의 아들을 카스트라토로 키우기 위해 거세를 하는 부모들이 많아졌죠... 2021. 5. 23.
시리아 내전을 담은 영화 사마에게(For Sama) 영화 사마에게는 시리아 북부 도시 알레포에서의 5년간 내전을 생생하게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2019년 개봉된 '사마에게'는 와드 감독이 2011년부터 직접 찍은 500시간의 분량이 담겨있죠. 사마에게(For Sama) 와드가 살고 있는 알레포에는 매일같이 폭탄이 떨어집니다. 암묵적으로 지켜야된다고 약속된 병원에까지 폭격을 가하는 이들에게 이미 인류애는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살아야 하기에, 알레포 시민들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애쓰죠. 인상 깊었던 부분은 폭탄이 떨어져 새까맣게 떨어진 버스에 아이들이 색칠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전쟁이 왜 벌어지는지, 아무 상관도 없는 이들이 하루하루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한다는 모습이 안타까웠죠. 와드와 함자는 이런 상황속에서 사랑도 하.. 2021. 5. 22.
영화 국제시장에 등장한 실존인물 '카메오' 모음 영화 국제시장을 본 사람이라면 반가운 카메오들이 등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 현대사를 펼쳐놓은 듯한 영화의 전개. 중간중간 카메오로 등장하는 인물들이 깨알 같은 웃음까지 선사하고 있죠. 눈치채신 분들은 있겠지만 다시 한번 국제시장에 등장한 실존인물 카메오에 대해 하나씩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함께 알아보도록 하죠. 덕수와 달구에게 구두 맡긴 정주영 회장 첫 등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부터입니다. 부산으로 내려온 어린 덕수는 용돈을 벌기 위해 달구와 함께 길거리에서 구두닦이 일을 하죠. 이들에게 구두를 맡긴 사람으로 고 정주영 회장이 등장하죠. 그는 배를 어떻게 만드냐는 덕수의 질문에 "넓은 땅을 산 다음에 외국인에게 보여주는 거야"라며 "배를 여기서 만들어준다고 한 다음에 배를 만들어 파는 .. 2021. 5. 21.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대한 괴담 여러가지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연령층과 상관없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런데 이 애니메이션 속에 성매매에 관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요? 이른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괴담'이라 불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터널 지난 치히로 가족 영화에서 치히로 가족은 한 터널을 지나게 되죠. 이것은 새로운 세계를 의미하는 상징적 표현을 뜻하는데요. 이로 인해 치히로는 이전과는 다른 생활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인이 없는 가게에서 음식을 마구 먹는 치히로의 부모님. 이 장면은 돈에 눈이 멀어 자기 자식을 팔아버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해석도 있죠. 유바바와의 계약 치히로는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유바바와 계약을 맺습니다. 이때 치히로라는 이름은 유바바가 .. 2021. 5. 16.
충무로 맏형 제작자 이춘연 대표 별세소식 전해 갑작스러운 비보 소식이 전해졌죠. 대한민국 영화의 한 축을 담당하던 영화 제작자 이춘현 씨네2000 대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많은 영화배우 및 관계자들이 빈소에 찾아와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배우 안성기는 "나와 특별한 관계였다"며 "친구이자 보디가드였던 사이"라며 죽을 때까지 생각이 날 거라는 말고 함께 애통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춘연 대표의 사인은 심장마비였는데요. 생전 별다른 건강이상이 없던 터라 이런 갑작스러운 비보에 영화계 인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1951년 전남 신안군에서 태어난 이춘연 대표는 중앙대 영극영화계를 졸업 후 연극계에서 활동을 했는데요. 이후 충무로로 영역을 옮기며 영화계로 뛰어들기 시작합니다. 그는 특히 영화 '여고괴담'의 제.. 2021. 5. 15.
"평범하게 산다는 것의 의미" 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B급 감성 낭낭한 이 영화를 접한건 2013년즈음이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잔잔한 일본영화, 우에노쥬리랑 아오이유우가 나오는 킬링타임용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최근 이 영화를 넷플릭스를 통해 보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나도 나이가 많이 먹었구나 싶다. 영화는 스즈메역의 우에노쥬리의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으로 시작된다. 출장을 간 남편은 매일 아침 안부는 커녕 '거북이에게 먹이를 줬냐'는 전화를 한다. 거북이를 창밖으로 던져버리는 상상을 하며 그녀는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스즈메는 집으로 돌아가는 계단에서 우연히 스파이를 모집한다는 아주 자그마한 전단지(?)를 발견하게 된다. 궁금증에 사로잡힌 스즈메는 곧장 전화를 해 한 부부를 만난다. 자신들이 어떤 나라의 스파이라 주장하며 평범한 사람이.. 2021. 5. 15.
나사의 숨겨진 영웅, 히든피겨스 숨겨진 영웅이라는 뜻을 지닌 '히든피겨스'. 숨겨진 숫자라는 중의적인 의미로도 영화를 이야기해볼 수 있다. 이 영화는 1960년대 미국 흑인 여성이 나사(NASA)에서 근무하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실존인물인 캐서린 존슨, 도로시 본, 메리 잭슨은 인종차별이 남발했던 시대에 그리고 남성우월주의가 만연하던 때 나사의 숨겨진 재원으로 우주 발전에 지대한 업적을 세운다. 캐서린의 이야기 영화는 어린 캐서린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대학생들도 풀기 어려운 수학문제를 푸는 캐서린은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교육과정을 뛰어넘고 바로 대학교로 직행한다. 그곳에서 원대한 꿈을 실현할 것만 같은 모습을 영화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10여년이 지난 캐서린은 나사의 전산원으로 근무하며 세 딸을 키우는 싱글맘이다. 평화로운.. 2021. 5. 12.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일단 제목과 포스터부터 진입장벽이 느껴지는 영화다. 일본 영화인건 알겠는데 심상치 않은 포스트 때문에 몇번 보기를 망설였던 영화. 첫인상과는 다르게 보고나면 마음 한켠이 씁쓸해지는 영화다. 영화를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스친다. 마츠코는 왜 저러고 살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처음엔 비난으로 시작했다가 안쓰러움 그리고 결말은 답답함을 선사한다. 영화의 줄거리를 대략 요약하자면 이렇다. 음악 선생님으로 남부럽지 않게 살던 20대의 마츠코. 하지만 그는 항상 사랑을 갈구하고 살고 있었다. 몸이 약해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하던 여동생 쿠미로 인해 마츠코는 외롭게 자란다. 그런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인지 20대의 마츠코는 주절주절 말이 많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학교에서 벌어진 도.. 202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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