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아미들 다 모였다' 맥도날드 BTS 세트 외국인 반응

지난 26일 미국을 비롯한 10여 개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BTS 세트 판매 시작을 알렸습니다. 한국에서는 27일 BTS 세트가 출시되었는데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전격 출시되면서 SNS에는 BTS 세트 구매를 인증하는 영상과 사진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맥도날드의 BTS 세트는 BTS 멤버들이 좋아하는 메뉴인 치킨너겟 10조각, 프랜치프라이, 콜라, 소스 2가지로 구성되었습니다. 소스는 한국 맥도날드의 레시피를 따왔으며 포장용기에 '스위트 칠리', '케이준'이라는 한글을 표기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지민과 맥도날드의 합성어진 '맥지민(McJimin)'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며 BTS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현재 '맥지민'은 트위터에 트렌딩되고 연관 검색어에 오를 만큼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미국 팬들은 '나도 오늘 맥지민 주문했어', '맥도날드 왔는데 다들 맥지민 달라고 하는 중', '지민 덕분에 매출 엄청 오르겠다', '스위트 칠리 소스는 지민처럼 달콤하고 핫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빌보드 뉴스(Billboard NEWS)' 진행자 테트리스 켈리는 지난 27일 BTS 세트 구매 후 시식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영상 속 테트리스 켈리는 '지민이 광고에서 스위트 칠리 소스 들고 있었으니까 스위트 칠리부터 먹어보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미국 영화 제작사 '웡푸 프로덕션(Wong Fu Productions)'의 공동 창업자 필립 왕은 지민이나 RM을 상징하는 맥너겟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한국계 미국인 래퍼 덤파운데드는 좋은 생각이라며 맞장구를 쳤죠.

뿐만 아니라 필리핀에서는 다 먹고난 BTS 세트 패키지를 씻어 말리는 사진과 함께 포장지를 액자에 넣어놓는 등의 사진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말레이시아에서는 빈 포장지인 종이 봉지, 너겟 상지, 종이컵 등을 재판매하는 일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BTS 세트는 총 6개 대륙 50개국에서 6월 30일까지 판매됩니다.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을 시작으로 49개국에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마지막에 태국이 추가되어 총 50개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맥도날드 공식 트위터 계정은 지난 4월 19일 BTS와이 협업을 알렸죠. 협업 기간 동안 전세계 맥도날드 직원들은 BTS의 한글 자음으로 꾸민 티셔츠를 입게 됩니다.

BTS 소속사인 하이브와 협력해 세트메뉴 외에도 티셔츠, 목욕가운, 양말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할 예정인데요. 해당 상품들은 BTS 세트처럼 BTS 상징색인 보라색을 활용했으며 팬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에서 판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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