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처럼 코인열풍?" 일본에선 관심없다는 코인, 이유가..

한국은 현재 비트코인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가상화폐 이전과 이후를 나눌 정도로 열기가 굉장히 뜨겁습니다. 그런데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에선 비트코인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원래 새로운 것에 대한 반응 속도가 느린 걸까요? 아니면 관심이 없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걸까요?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선 가히 폭발적이죠. 가상화폐 가격은 개당 8,000만 원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식과는 다르게 24시간 돌아가는 가상화폐에 밤을 지새우며 코인을 하는 직장인들도 많습니다. 어딜 가나 비트코인 얘기로 이야기가 시작되곤 할 정도였죠.

 

하지만 정부의 가상화폐 시장 규제의 목소리가 들리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은 폭락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는데요. 특히 우리나라 금융 위원장은 "가상화폐는 인정할 수 없는 화폐"라고 발언해 본격적으로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죠. 그렇게 6,000만 원 초반대로 내려가다 비트코인은 다시 7,000만 원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하루하루 롤러코스터처럼 넘실거리는 비트코인으로 가슴을 졸인 사람들은 한둘이 아니었죠.

 

청년들을 비롯한 젊은 세대들이 가상화폐에에 이토록 열을 올리는 이유 중 하나는 집값 때문이었습니다.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오른 집값으로 월급을 모아 내 집 마련을 꿈도 꾸지 못할 수준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선 가상화폐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이에 대해 일본에 거주하는 한 한국인은 "일본사람들은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이라며 여러 추측들을 일축했습니다.

일본인들이 비트코인을 할 엄두를 못내는 이유 중 하나는 '세금'때문이었는데요. 2017년 비트코인이 일본에 들어올 당시 일본 국세청은 가상화폐를 자산으로 받아들이겠지만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적용되는 세율은 55%였습니다.

 

종합과세로 수익이 잡히기에 만일 1억 원의 연봉을 받는 직장인이 10억의 비트코인 수익을 얻을 경우 6억의 세금을 내야 하죠. 가상화폐로 돈을 벌어봤자 정부만 좋은 꼴주기 십상입니다. 이처럼 그다지 메리트가 없어 보이는 일본인들이 비트코인에 별로 관심이 없는 건 당연해 보입니다.

한국도 곧 비트코인 수익에 세금이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본보다는 낮은 20%의 세금이 붙고 종합과세가 아닌 분리과세가 붙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스니다. 가상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세금을 왜 걷는 거냐는 것이죠. 과연 앞으로 가상화폐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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